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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돌이의 고향 감필라고 행성을 아시나요?

[응답하라 1993] (2) 추억의 꿈돌이랜드

  • by 박민수·양혜지
  • 입력 2022.03.16 09:40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꿈돌이랜드가 2012년 5월 31일 자로 폐쇄됐다. 정문 앞에 꿈돌이랜드의 상징인 꿈돌이와 꿈순이 조형물이 보인다.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꿈돌이랜드가 2012년 5월 31일 자로 폐쇄됐다. 정문 앞에 꿈돌이랜드의 상징인 꿈돌이와 꿈순이 조형물이 보인다.

커다란 성 앞을 지키던 머리에 별이 달린
노란색과 분홍색 외계인이 기억나시나요?
과거 대전의 랜드마크로 불렸지만,
지금은 추억 속으로 사라진 꿈돌이랜드의 입구 모습인데요,
봄과 가을, 체험학습의 계절이 오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놀이동산이었죠.

성문을 통과하기 위해
줄 서 기다리던 설렘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아련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엑스포 세대에게
꿈돌이랜드는 그리움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그 시절을 누구보다 생생히 기억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끔돌이의 세계관 확장 시기를 함께하며
꿈돌이랜드의 축제·이벤트를 총괄했던 조병선 전 과장인데요,
대전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우리가 미처 몰랐던
꿈돌이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꿈돌이랜드에 근무했던 조병선입니다. 운영, 마케팅, 총무, 이벤트 팀에서 과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직장에서 일하고 있고요.”

꿈돌이랜드는 어떻게 설립됐었나요?

“1993년 대전 엑스포 때 시유지였던 엑스포 과학공원 자리에 놀이공원을 운영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했는데요, 그때 한 업체가 선정되면서 꿈돌이랜드가 세워졌어요. 엑스포 마스코트로 꿈돌이, 꿈순이가 있었는데, 사실 입사 당시만 해도 꿈돌이랜드란 이름이 의아할 정도였어요. 공원 내부에 꿈돌이 조형물 하나와 이름만 꿈돌이 열차인 놀이기구가 꿈돌이랜드란 이름과 관련된 전부였거든요. 그러다가 2000년에 천문연구원과 협업하면서 꿈돌이에 관한 이야기와 세계관이 확장되고 관련 행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과거 꿈돌이랜드의 모습. 감필라고 행성에서 온 왕자 꿈돌이와 왕족들의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었다.
과거 꿈돌이랜드의 모습. 감필라고 행성에서 온 왕자 꿈돌이와 왕족들의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었다.

꿈돌이랜드를 운영할 때 꿈돌이 마케팅으로는 어떤 게 있었나요?

“꿈돌이가 우주에서 온 상상의 캐릭터니까, 우주, 별, 이런 것과 연관된 마케팅을 했어요. 꿈돌이, 꿈순이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를 등장시켜 스토리를 만들었죠. 그 이야기가 담긴 책도 있었는데, 바로 <꿈돌이의 모험>이에요.

<꿈돌이의 모험> 스토리를 완성하고 처음 시작한 행사가 천문연구원이 주최했던 별 축제였어요. 갑천에서 소규모로 진행했던 것을 우리와 협업해 별 축제로 규모를 키웠던 겁니다. 각종 천체 망원경을 사용해 천체 관측도 하고 꿈돌이 캐릭터와 관련된 행사를 열면서 꿈돌이 인형도 새로 제작했죠.

천문연구원과 협업 전에는 꿈돌이 인형은 없었고, 동물 인형만 있었어요. 그러다 서울의 한 인형 업체를 통해 꿈돌이 인형을 제작하면서 꿈돌이, 꿈순이, 블랙홀 군단 같은 캐릭터들이 생겨났죠. 물론 각종 행사에 꿈돌이 캐릭터를 사용해 다양한 마케팅도 했고요. 사람 크기로 의인화한 인형 탈을 제작해 시민에게 친근감 있는 캐릭터로 다가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꿈돌이랜드가 운영되면서 꿈돌이 세계관이 형성됐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세계관인가요?

“1993년 꿈돌이랜드가 개장됐을 당시만 해도 세계관 같은 건 없었어요. 그냥 ‘우주에서 온 캐릭터’ 정도였는데, 2000년에 <꿈돌이의 모험>이 만들어지면서 세계관이 확장된 거죠. 꿈돌이는 원래 감필라고 행성의 왕자인데요, 블랙홀 군단이 꿈돌이가 사는 별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꿈돌이가 지구로 피신한 거예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슈퍼맨과 이야기가 비슷하죠.

나중에는 블랙홀 군단이 꿈돌이를 잡으려 지구까지 찾아온다는 스토리가 만들어졌어요. 이런 식으로 점차 세계관이 확장된 거죠.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지면서 행사도 많이 하고, 캐릭터들도 추가로 만들고 인형극, 우주 전쟁 쇼 같은 이벤트도 많이 진행했습니다.”

꿈돌이의 고향인 ‘감필라고 행성’은 실제 존재하나요?

“백조자리의 주둥이 부분에 실제로 있는 별의 이름이 ‘알비레오’인데요, 분명, 이 별을 공전하는 행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감필라고라는 상상의 행성을 만든 거예요. 즉 감필라고 행성이란 실체를 확인한 적은 없지만,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감필라고에 쳐들어간 블랙홀 군단도 알비레오에 있는 행성에서 온 건가요?

“아니에요. 블랙홀 군단은 알비레오에 있는 행성이 아닌 아주 먼 곳에서 찾아온 외계인들이에요. 척박한 환경에서 살다 보니까 살기 좋은 곳을 약탈하고 자기 행성으로 삼기 위해 침략한 거죠. 일종의 서부극과 같은 느낌이에요.”

당시 꿈돌이랜드의 인기는 어땠나요?

“세월이 흐르고 보니까 대전이 ‘노잼도시’라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전국적으로 알려진 맛집도 많이 없고 쉬는 날에 갈만한 곳도 상대적으로 적잖아요. 그런데 꿈돌이랜드는 개인사업자이고 자본투입의 한계가 있었음에도 2000년대 초·중반부터 무료입장 원칙을 고수했어요. 그래서 많은 분이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었죠. 둔산동 쪽으로 바람 쐬러 왔다가 놀이기구를 타러 오거나 청소년들은 자유이용권을 끊고 기구를 이용하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소풍이 점차 체험학습 개념으로 바뀌면서 놀이보다는 학생들의 배움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왔어요. 거기에 교육부 지침까지 더해지면서 학교들이 놀이동산 대신 고택, 문화재시설 등에서 체험학습을 하는 추세가 됐어요. 그러다 보니 단체 손님이 줄어드는 현상이 생기더라고요. 어쨌든 당시 꿈돌이랜드는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청소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무료입장의 힘으로 부담 없이 많은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조병선 전 과장이 간직하고 있는 블랙홀 군단과 꿈돌이 티셔츠
조병선 전 과장이 간직하고 있는 블랙홀 군단과 꿈돌이 티셔츠

당시 꿈돌이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놀이기구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기구는 ‘블랙홀 특급’이라는 놀이기구였어요. 롤러코스터였는데, 그 당시 2000년대 초반까지는 우리나라 놀이기구 중 제일 스릴 있고, 속도도 빠른 롤러코스터였죠. 또 원형에 앉아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블리자드’라는 놀이기구도 인기가 많았어요.

부담 없이 많이 타는 기구는 ‘엑스포 타워’였는데 나중에는 ‘폴라리스 타워’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이 기구는 국내에서 제일 크기가 컸던 대관람차였는데, 거기에 조명을 설치해서 북두칠성처럼 꾸며놨어요. 이 기구를 타는 사람은 꿈돌이랜드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좋고, 구경하는 사람은 예쁜 조명을 볼 수 있어서 랜드마크적 요소가 있었던 기구였습니다.”
 
꿈돌이의 고향별인 감필라고 행성과 관련된 놀이기구도 있었나요?

“놀이기구 자체를 꿈돌이 이야기와 연관 지어 만든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감필라고 행성과 관련된 놀이기구는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놀이기구에 이름만 많이 바꿨죠.”

당시 우주 전쟁 쇼가 인기였다고 들었는데, 무슨 내용이었나요?

“우주 전쟁 쇼는 꿈돌이가 평화롭게 지구에서 사는데, 블랙홀 군단이 쳐들어와서 무찌르는 내용을 다룬 쇼에요. 꿈돌이와 꿈 식구들이 블랙홀 군단에게 당하고 있을 때, 꿈돌이가 세 명의 우주 신령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벼락을 쳐서 혼내주는 이야기죠. 나름대로 세계관이 커요. 우주 신령, 은하 신령, 지구 신령 각각의 캐릭터들을 제작했거든요. 이런 이야기 말고도 꿈돌이의 초능력을 통해 블랙홀 군단을 무찌르는 내용도 있어요. 우주 전쟁 쇼 무대는 스모그 효과를 준다던가, 사이키 조명을 설치하는 식으로 꾸몄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탈을 쓰고 공연했나요?

“네, 맞아요. 탈을 쓰고 한 거였죠. 그것 말고도 인형극도 했는데 소무대에 천막을 치고 캐릭터 인형을 막대에 꽂아서 진행하는 무대도 있었어요. 썰매장 밑에서 주로 많이 진행했는데 어린이들을 상대로 공연을 많이 했어요.”

우주 전쟁 쇼 외에 꿈돌이랜드에서 진행한 다른 행사가 있었나요?

“우주 전쟁 쇼 말고도 많았죠. 손님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보여 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거든요. 우리 행사는 주로 엑스포 과학공원과 연합해 진행한 경우가 많았어요. 꿈돌이는 외부 행사가 있을 때 캐릭터를 출장 보내기도 하고, 놀이공원에서는 해외 공연단이나 서커스, 연주회, 전속 계약한 댄스팀과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해서 공연하기도 했어요.

겨울엔 썰매장에서 공연하고, 여름에는 물대포를 쏘면서 블랙홀 군단을 무찌르는 행사도 했었죠. 공연을 많이 하니까 아이들이 블랙홀 군단 탈 쓴 사람을 악당으로 인지하고 때리기도 했어요. 미움을 좀 많이 받았죠.”

신세계백화점 내 대전 홍보관의 꿈돌이 조형물
신세계백화점 내 대전 홍보관의 꿈돌이 조형물

꿈돌이 친구들인 꿈팔이, 꿈술이, 꿈자같은 다른 캐릭터들도 있었죠?

“이 친구들도 다 왕족 출신이에요. 대표 캐릭터는 꿈돌이지만 사실 꿈술이가 큰 형이죠. 우리나라 세종대왕에게도 양녕대군이란 형이 있었는데 동생을 왕에 앉히기 위해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하잖아요? 그런 이야기에서 착안한 거죠. 꿈돌이에게 세자의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큰 형이 일부러 그런 생활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꿈팔이는 그냥 사춘기 청소년을 콘셉트로 했는데, 얼굴에 흉터가 있어요. 꿈자는 다정한 여동생이고요. 이런 캐릭터들을 활용해서 꿈돌이랜드 식당이나 매점에 꿈자 식당, 꿈순이 식당 식으로 이름을 붙였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엄청난 스토리가 있는데 지금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속상하실 것 같아요.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는데 안타깝죠. 대전 신세계백화점 오픈할 때 꿈돌이 홍보관이 있어서 방문했었어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와 관련된 것들이 없더라고요. 꿈돌이 세계관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그런 무궁무진한 설정이 있는 걸 활용 못 하고 있으니 아쉬웠어요.

대전에 소주 회사가 있잖아요? 꿈술이가 술을 좋아하는 캐릭터거든요. 길거리마케팅을 할 때 꿈술이가 ‘이제우린’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촬영하면 소주 한 병을 기념품으로 주는 식의 이벤트를 진행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에 꿈돌이랜드에선 소주 병뚜껑 안쪽에 당첨 글씨가 있으면 놀이기구를 무료로 한 번 탈 수 있는 이벤트를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당첨 병뚜껑을 한 보따리 갖고 오시는 일도 있었고, 나중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병뚜껑이 모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이벤트가 효과적이었던 거죠. 꿈술이의 캐릭터 특성을 활용해 기업의 대표 제품과 연관 지어 이벤트를 하면 꿈돌이에 묻혔던 꿈술이의 인지도도 높이면서 ‘이제우린’의 판매량도 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이니까 다양한 방향으로 협력할 방안을 마련해도 좋을 것 같아요.”

꿈돌이와 그 친구들의 인기가 식으면서 꿈돌이랜드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 건가요? 언제부터 그랬나요?

“꿈돌이랜드가 폐업하게 된 이유는 재정적인 문제가 컸어요. 대전 시유지에 놀이기구를 설치해 운영하다 보니 해마다 사용료를 내야 했어요. 엑스포 오픈 당시에는 가격이 저렴했는데,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이후에는 부지의 가격이 많이 올라서 협상에 난항이 있었습니다. 놀이기구 매출의 상당 부분을 토지임대료에 사용하다 보니 투자도 힘들어지고 점점 꿈돌이랜드를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죠.”

꿈돌이랜드에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 같은 것이 있나요?

“한번은 아이들이 꿈돌이 얼굴을 때려서 인형 탈이 날아간 적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안에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못 해서 벌어진 일이죠. 인형 탈을 쓰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이 황급히 얼굴을 가리고 도망갔던 일이 기억납니다.

인형 탈 제작과정에 얽힌 일화도 있어요. 지금은 꿈돌이의 비율이 어느 정도 사람과 비슷하지만, 원래는 머리와 몸통만 있는 가분수 비율이었어요. 사람이 탈을 쓰면 눈 부분이 무릎까지 오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죠. 인형 머리가 너무 커서 출입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고요. 차마 웃을 수 없는 일화가 많았습니다.”
 
선생님께 꿈돌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꿈돌이 하면 그냥 대전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꿈돌이랜드 입사 초기에 꿈돌이는 그냥 하나의 캐릭터에 불과했죠. 하지만 꿈돌이 세계관이 확장되는 시기에 제가 많은 작업에 참여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애틋함이 생긴 것 같아요.

꿈돌이에 대한 추억이 많다 보니까 꿈돌이랜드 부지를 지날 때마다 옛날 기억이 많이 나요. 원래는 꿈돌이랜드를 대전시에서 인수하려 했는데, 갑자기 결정이 바뀌면서 폐업으로 이어졌어요. 그런 아쉬운 점도 있어서 일종의 애증 같은 감정이 남아있습니다.”

대전 신세계백화점에 전시돼있는 블록으로 만들어진 꿈돌이
대전 신세계백화점에 전시돼있는 블록으로 만들어진 꿈돌이

꿈돌이랜드가 한때 대전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었는데, 만약 꿈돌이를 가지고 이런 곳이 새로 생긴다면 반응이 어떨 거 같아요?

“저는 아직도 꿈돌이와 그 세계관을 활용할 방안이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꿈돌이가 꿈돌이랜드가 아닌 엑스포 과학공원에 살고 있다는 세계관으로 전환됐잖아요? 저는 엑스포 과학공원도 충분히 랜드마크적 요소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꿈돌이를 활용한 조명시설도 있고, 무엇보다 한빛탑 전면에 비치는 미디어파사드는 대전이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탑으로서의 미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엑스포 과학공원을 비롯한 엑스포 부지는 랜드마크적 요소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이 마련되어 있으니까 그걸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엑스포 부지를 새로 조성하면서 신세계백화점, 기초연구원, 스튜디오 큐브 등이 들어온 것으로 아는데요, 이 세 가지 시설을 랜드마크로서 융합하면 더 좋을 텐데 상업 시설 위주여서 아쉽습니다.

꿈돌이나 꿈순이를 활용해 ‘우주적 세계관’ 역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인데요, 우리도 꿈돌이랜드를 운영했을 때 타 놀이공원의 물 축제나 태국에서의 물 축제를 참고하면서 상황에 맞게 진행했었거든요. 애드벌룬을 띄워 블랙홀 군단이 착륙한다는 설정을 만들거나 꿈돌이가 타고 온 추락한 우주선을 표현한 조형물을 만들어 볼거리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충분한 이벤트 요소가 많은데 이를 100% 활용하지 못한다고 느껴서 아쉽지만 분명 대전만이 가진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꿈돌이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창창한 꿈돌이의 앞날을 위해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일단 꿈돌이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해 상당히 기쁩니다. 창창한 꿈돌이의 앞날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꿈돌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것을 추진하려는 관계자의 의지라고 생각해요. 이런 좋은 기회와 시기가 왔을 때 아이디어나 공모전 등을 진행해 지원사격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개발해도 좋을 것 같고요. 블랙홀 군단도 더욱 악당답게 재기획하거나 마블처럼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지 않겠어요? 많은 잠재력을 가진 캐릭터이고 꿈돌이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세대가 분명히 존재하니 꿈돌이는 대전의 대표 캐릭터로서 충분히 국민적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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